현자의 서 | Storycb

저의 관대한 마음으로 용서합니다. 저는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신의 사도이므로.

이도저도 아닌 남자가, 네로가 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버려. 네로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는데.

꽃 같은 사람이었어요.

레녹스는 지켜냈을 것이다. 몇 천 년이 걸린다고 한들.

내가 현자의 서에 적는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게끔.

그것은 그가 기사단을 나온 지금도 기사라는 일에 긍지를 가지고,

그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속의 길을 넓게 만들면, 우리는 같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세계의 모든 축복을 너에게 주마. 네가 건강하게 자라서 행복해진다면, 다른 소원은 없다.

나보다 강한 마법사가 되어, 부디…… 나보다 먼저 돌이 되지 말아다오.

엉망인 검은 선이, 곧게 뻗을 가능성이 있었어. 그게 너였어.

내게는 남아 있지 않았던 걸세. 화이트 이상으로 원하는 것이…….

엉망진창인 은하수에도 다리는 걸릴 테니까.